서울시 "서울 100년 미래 도시·건축 종합계획 만든다"

입력 2023-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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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비전·미래공간 전략계획 수립 용역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성 중심의 개발계획이 아닌 시민이 희망하는 미래를 담은 감성 중심의 서울 100년 미래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을 다층·다기능의 '입체복합도시'로 구현하고 자연환경의 장점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13일 서울시는 시민이 희망하는 도시 비전을 수립하고 서울의 고유한 특성에 기반한 종합적인 공간계획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100년 서울 도시 비전 및 미래공간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 예산은 7억 원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미래 서울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국내·외 사례조사 △현재 서울의 도시 공간 특성 분석 △미래 서울의 도시 비전 및 공간전략 방향 제시 △서울의 원지형·개발현황 등 기초 현황조사 △도시·건축 정책의 기본원칙 및 공간종합계획 구상이다.

서울시는 100년 미래를 위한 공간계획의 밑그림은 자연 그대로의 물길과 숲길이며 서울은 이미 세계 최고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주요 수도 중 서울처럼 넓은 하천·산림면적을 가진 곳은 드물다. 서울의 하천면적은 72.4㎢로 전체 도시면적의 12%에 달한다. 베를린과 도쿄는 하천면적이 전체의 5~6% 수준이고 런던, 파리, 베이징은 1~2% 정도다. 서울의 산림면적은 154.9㎢로 전체의 25.6%를 차지한다. 다른 주요 도시는 0% 수준이다.

서울의 물길을 모두 합치면 길이가 332㎞고 수변공간의 총면적은 292㎢에 달한다. 이는 서울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깝다. 여기에 산림면적을 더하면 446.9㎢로 서울의 73.87%가 물길과 숲길이다.

서울시는 한강을 중심으로 물길과 숲길을 연결해 바람길을 열어주고 이러한 지형을 고려해 개발밀도를 재분배한다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공간계획 원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서울은 강과 산으로 인한 자연적 경계가 관리의 대상이 아닌 시민 생활 공간의 중심이 되는 감성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되는 미래비전과 공간전략을 바탕으로 수도권 광역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100년 뒤 후손들을 위한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자연과의 유대감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해 모두의 희망에너지를 모아야 한다"며 "후손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자연스럽고 감성 가득한 산책길, 볼수록 매력적인 조화로운 도시풍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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