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인텔 이어 엔비디아와 접촉...“앵커투자자로 영입 추진”

입력 2023-07-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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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상장 전 앵커투자자로 참여ㆍ지분확보 논의 중

▲컴퓨터 마더보드 사이에서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컴퓨터 마더보드 사이에서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뉴욕증시 상장 과정에서 앵커 투자자(anchor investor·핵심 투자자)로 엔비디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ARM은 9월 뉴욕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앵커 투자자로 유치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기업상장 이후에도 지분을 장기 보유할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회사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앵커 투자자 물색에 관여하고 있다. 손 회장은 ARM의 IPO를 앞두고 회사의 매출 확대에 주력해왔다.

현재 ARM이 접촉한 예비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기업가치 평가를 두고 협상 중이에 있으며, 엔비디아는 현재 ARM의 기업가치 350억~400억 달러(약 45조~51조 원)로 두고 지분을 확보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RM 측의 희망 기업가치는 8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60억 달러에 ARM 인수를 추진했으나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FT는 상장 전 앵커 투자자의 영입은 침체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투자 수요를 보장하고 잠재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ARM은 앵커 투자자 유치를 위해 이전에도 인텔을 비롯해 10여 개의 기존 파트너 업체와 논의해왔다로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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