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재배면적 12년 만에 '최대'…"밀 산업 육성법·전략작물직불제 영향"

입력 2023-07-07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259㏊→1만1600㏊ 40.5%↑… 밀 자급률 상승 전망도 나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조성된 국산 밀 생산단지. (뉴시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조성된 국산 밀 생산단지. (뉴시스)

밀과 가루쌀 등 이모작을 지원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비롯해 밀산업 육성법 등 정책 영향으로 올해 밀 재배면적이 1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자급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통계청의 '2023년 맥류·봄감자·사과·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밀 재배면적은 1만1600㏊로 전년 8259㏊에서 40.5%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만3044㏊ 이후 가장 넓은 수준이다.

밀 재배면적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9년에는 3736㏊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잇따르면서 특히 밀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은 "밀 재배면적 증가 원인으로 전략작물직불제, 밀 산업 육성법 시행에 따른 농업인의 기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전략작물직불제는 겨울철 밀, 여름철 콩·가루쌀을 이모작으로 재배하면 1㏊당 직불금 250만 원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6만5572곳, 9041㏊다.

2021년부터 시작한 '밀 산업육성 5개년 계획' 이후 재배면적도 많이 증가했다. 계획 시행 전인 2020년 밀 재배면적 5224㏊와 비교하면 올해 122.1%가 늘어난 수치리다.

이 같은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정부는 밀 자급률이 2021년 1.1%에서 올해 2%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밀과 함께 겉보리 재배면적도 증가했다. 겉보리 재배면적은 지난해 1837㏊에서 39.8% 늘어난 6457㏊로 집계됐다. 겉보리와 밀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전체 맥류 재배면적은 3만6850㏊로 지난해 보다 15.5%가 늘었다.

다만 쌀보리(1만2844㏊)와 맥주보리(5949㏊) 재배면적은 각각 전년보다 1.0%(135㏊), 1.5%(91㏊)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28,000
    • +2.88%
    • 이더리움
    • 4,453,000
    • +5.32%
    • 비트코인 캐시
    • 911,500
    • +8.64%
    • 리플
    • 2,831
    • +5.75%
    • 솔라나
    • 187,900
    • +5.86%
    • 에이다
    • 558
    • +6.69%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28
    • +6.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60
    • +9.56%
    • 체인링크
    • 18,650
    • +4.6%
    • 샌드박스
    • 178
    • +7.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