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중국 지표 부진·대외 갈등 영향

입력 2023-07-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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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록·미국 실업 지표 공개 앞두고 관망 움직임도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하락…EU 외교 수장 방중 취소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5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83.82포인트(0.25%) 내린 3만3338.70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0.34포인트(0.01%) 밀린 2306.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40포인트(0.69%) 떨어진 3222.95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84.34 포인트(0.49%) 하락한 1만7056.43에 폐장했다.

오후 4시 22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07.80포인트(1.59%) 밀린 1만9107.8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날 대비 64.02포인트(0.10%) 떨어진 6만5415.03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장보다 17.00포인트(0.53%) 내린 3186.7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지분을 조정하려는 목적의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국은 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록이 발표되고, 7일에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이 공개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해 판단 재료도 부족한 데다가, 일본증시의 경우 33년 만에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익확정 매도 물량이 출회하기 쉬운 환경이었다.

중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하락한 것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달보다 3.2포인트 하락한 53.9로 집계됐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감염이 확대됐던 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이 하락했다.

중국의 대외 갈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은 다음 주 예정됐던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방중 일정을 취소했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대변인은 “중국으로부터 다음 주 예정된 날짜가 더는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취소 사유가 불분명해 사실상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EU 정상회의에서 거론된 ‘대중국 디리스킹(위험 제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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