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함이 주거지 선택 좌우”…‘호수공원’ 인근 단지 눈길

입력 2023-06-23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수공원 주변 매매가 비교 (자료제공=더피알)
▲호수공원 주변 매매가 비교 (자료제공=더피알)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깝게 접할 수 있는 호수공원 인근 주거지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호수공원이 근접한 단지들 집값이 지역 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호수공원이 있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1616만 원으로 나타났다. 호수공원을 누리는 주엽동 일대 아파트는 2017만 원으로 일산서구 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확인됐다.

광교호수공원도 마찬가지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 2314만 원이지만, 호수공원이 있는 하동은 3801만 원으로 1000만 원 이상 비쌌다. 동탄호수공원과 송도호수공원이 있는 지역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호수공원이 위치한 동은 지역 내에서 가장 비쌌으며, 지역 평균 시세를 웃돌았다.

분양 시장에서 역시 수변공원 인근 단지 청약률은 지역 내에서도 높았다.

지난해 1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더샵송도아크베이는 평균 47.0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인천 연수구의 평균 청약 경쟁률 13.57대 1을 크게 웃돌았다. 단지는 랜드마크씨티3 호수변공원이 바로 앞에 있고, 송도센트럴파크도 가깝다.

같은 해 3월 수원시에서 분양한 서광교파크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5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 광교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원천도 가깝다. 같은 해 수원시 전체 청약 경쟁률이 14.06대 1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호수공원 주변 주거지는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접하고 산책이나 운동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며 “특히 신도시와 같은 계획된 도시 내 호수공원은 조성 단계부터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돼 더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수공원 인근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양은 7월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와 인접한 주상복합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규모다. 전용 84㎡A·B·C형 총 268가구(오피스텔 126실 별도, 추후 분양 예정)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 달 청주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99~127㎡ 64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총면적 약 15만8000㎡ 규모의 오창호수공원이 자리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경기 시흥시 은행동 일원에 짓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2개 블록 2133가구 규모다. 은계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41,000
    • -0.72%
    • 이더리움
    • 4,075,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8%
    • 리플
    • 703
    • -0.85%
    • 솔라나
    • 201,800
    • -2.61%
    • 에이다
    • 601
    • -1.64%
    • 이오스
    • 1,059
    • -3.99%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50
    • -3.64%
    • 체인링크
    • 18,040
    • -4.4%
    • 샌드박스
    • 575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