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점 가스 폭발 사고로 31명 사망…시진핑, 진상 규명·책임 추궁 지시

입력 2023-06-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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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 1명 포함해 7명 부상
가스 밸브 교체 도중 폭발 사고

▲중국 소방관들이 21일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에서 발생한 폭발 현장에서 진화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촨(중국)/EPA연합뉴스
▲중국 소방관들이 21일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에서 발생한 폭발 현장에서 진화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촨(중국)/EPA연합뉴스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닝샤회족자치구의 한 음식점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이 일어나 31명이 사망했다.

22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의 한 고깃집 식당에서 액화석유가스(LNG)통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31명이 숨지고, 중증 환자 1명을 포함해 7명이 다쳤다.

식당 점원은 폭발 사고 1시간가량 전 가스가 새는 냄새를 알아차렸고, LNG통 밸브가 고장 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식당 요리사가 사온 새 밸브로 이를 교체하는 도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음식점은 현지에서 인기 있는 가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구조대는 구급차 20대와 인력 102명을 현장에 투입, 새벽까지 진화·구조 작업을 벌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당한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라고 요구하는 ‘중요 지시’를 내렸다. 또한 최대한 빨리 사고 원인을 밝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

여러 정부 기관이 부상자 치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작업팀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현지 당국도 치료와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비사오간리부, 주택도시농촌건설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시장감독관리총국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급파해 구조를 포함한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지 공안은 사고가 발생한 식당 사장과 종업원 등 9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자산을 동결했다.

중국이 이날부터 3일간 연휴를 맞이하는 가운데, 당국이 조기에 사태를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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