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독립해 산지 오래…제 행동, 아버지와 엮지 마라”

입력 2023-06-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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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가 지난달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가 지난달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연관 짓는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22일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거나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부모와 독립해 산 지 오래다. 어머니가 유죄판결을 받았고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나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하고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하겠다는 다짐을 해왔다”고 적었다.

그는 “저와 관련된 재판이 수년째 진행 중이고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른다. 평생 공부해오던 일(의사)도 못하게 됐다. 이처럼 커리어가 막힌 상황 속에서 지금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 지, 뭘 잘하는지’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minchobae‘은 제2의 자아실현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회, 정치적 활동이나 문제시 되는 의료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저만의 독자적 콘텐츠로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면서 정치적·의료 프레임을 씌우는 일각의 시각을 부정했다.

조씨는 지난달 23일 유튜브를 개설한 이후 자신의 일상 등을 다룬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한 달 만에 구독자 20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조씨에 대한 의사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복지부는 “지난달 17일 면허취소 관련 청문 실시 사실을 통지했고 15일 청문을 실시했지만 (조 씨가) 청문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씨에게 청문 결과인 청문조서를 확인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씨 측에서 청문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요청했다. 조씨로부터 서면의견서를 받아 청문주재자(외부전문가·변호사)에게 송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씨로부터 서면의견서를 받은 청문주재자는 의견서를 작성해 복지부에 제출하게 되는데 이런 절차를 거치면 다음 달 내 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4월 6일 부산지법은 조 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부산대 측의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조 씨는 판결 후 항소했지만 집행정치 신청을 하지 않아 지난달 7일 부산대의 전원 입학취소 처분의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의료법상 면허 취득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복지부는 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이날 조 씨는 자신의 SNS에 “어제 아침 복지부에서 의사 면허 취소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등기를 받았다. 저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논란에 책임감을 느끼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계획된 봉사활동만 마무리한 뒤 의료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의사면허를 반납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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