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선정적 의상·흡연 미화…‘디 아이돌’, 회차 공개 때마다 ‘입방아’

입력 2023-06-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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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니 인스타그램)
▲(출처=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를 빚은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쿨하고 섹시하고 지독한 연기: 왜 TV 드라마에 담배가 복귀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디 아이돌’의 유해성에 우려를 표했다.

가디언은 케이트 모스, 알렉사 정 등 2000년대 여성 모델과 배우를 언급하면서 당시 주류 미디어에선 이들을 통해 흡연을 세련되게 묘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흡연은 현재 세대에게 같은 방식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디 아이돌’은 담배를 일종의 ‘공동 출연자’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실로 최근 공개된 ‘디 아이돌’에서는 주연 배우인 릴리 로즈 뎁이 5분간 담배를 3개비 피우고 담뱃갑을 으스러뜨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같은 장면이 흡연을 ‘멋있는 행동’으로 미화한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영화 등 미디어를 통해 흡연에 노출된 10대가 스스로 흡연을 시작할 가능성은 2~3배 더 높다”며 “이러한 위험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제작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고 짚었다.

특히 “‘디 아이돌’을 촬영하고 개봉한 미국에서는 연방법에 따라 TV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하고 잡지와 광고판 광고를 제한하고 있다”며 “그러나 흡연을 멋있게 묘사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규제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와는 별개로 ‘디 아이돌’ 공개 전부터 일었던 선정성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 제니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앞서 제니는 남성 댄서들과 함께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안무와 선정적인 대사를 소화한 바 있어, 팬들의 시선은 한 층 더 싸늘해졌다. 다수의 팬은 ‘디 아이돌’이 제니를 그저 ‘소모했다’고 비판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디 아이돌’ 시즌2 제작 가능성이 거론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당초 ‘디 아이돌’은 한 시즌만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아직 시즌2 제작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HBO 측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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