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로봇 닥터 엘씨티, 인공관절 수술 안정·유효성 확인"

입력 2023-06-13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봇 시스템 연구자료, 태국 파타야 국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서 채택

▲이수현 이춘택병원 진료팀장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에 관한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춘택병원)
▲이수현 이춘택병원 진료팀장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에 관한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춘택병원)
수원 이춘택병원은 자체 개발한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의 우수성을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13일 이춘택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의 정확성-새로운 다관절 로봇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3 국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CAOS-International)에서 밝혔다.

앞서 이춘택병원은 지난 2021년 새롭게 개발된 닥터 엘씨티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춘택병원은 2021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양측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50명의 골관절염 환자(평균 연령 69.7세, 남성 7명, 여성 43명)를 1년간 추적 관찰했다.

양 무릎에 각각 기존의 로보닥 시스템과 차세대 로봇 닥터 엘씨티 시스템을 적용해 동시 혹은 일주일 간격을 두고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 후(수술 후 6주, 3개월, 6개월, 1년) 임상적 결과와 무릎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두 로봇을 이용한 수술에서 임상적 차이 없이 역학적 축, 무릎 각도, 통증 점수 및 기능 점수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수술에서 과정별 소요 시간을 '정합' 기존 7.9분에서 2.8분으로, '절삭' 기존 23.5분에서 8.2분으로 크게 단축했다.

발표를 맡은 이수현 진료팀장은 "수술 시간 단축은 출혈과 감염 위험, 합병증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요인 중 하나로,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로봇인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수술이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했으며 한국인에 최적화된 로봇 수술을 위해 로봇과 수술법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 16000례 이상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의 학회를 통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54,000
    • +4.7%
    • 이더리움
    • 4,161,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32,500
    • +5.07%
    • 리플
    • 716
    • +2.14%
    • 솔라나
    • 223,100
    • +10.5%
    • 에이다
    • 636
    • +5.82%
    • 이오스
    • 1,108
    • +4.92%
    • 트론
    • 172
    • -2.27%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5.41%
    • 체인링크
    • 19,400
    • +6.48%
    • 샌드박스
    • 607
    • +5.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