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공장은 스페인에?...“발렌시아와 전기차 공장 건설 검토”

입력 2023-06-09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테슬라, 공장 신설에 6.3조 투입 예정
폭스바겐·포드,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 투자
EU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 전면 중단”

▲2019년 2월 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체리크릭 몰에 있는 테슬라 매장 밖에 테슬라 회사 로고가 보인다. 덴버(미국)/AP뉴시스
▲2019년 2월 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체리크릭 몰에 있는 테슬라 매장 밖에 테슬라 회사 로고가 보인다. 덴버(미국)/AP뉴시스
테슬라가 스페인에 전기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가 스페인 발렌시아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렌시아 지방 정부 대변인은 앞서 대규모 자동차 투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는 것만 인정했지만, 협상의 기밀을 이유로 어느 회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해당 기업은 테슬라로 알려졌다.

스페인 경제 매체 킨코디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투자가 전기차 공장 설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48억3000만 달러(약 6조2790억 원)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의 유일한 유럽 자동차 공장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완공돼 2월까지 매주 4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월 “연말까지 신공장의 위치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이다. 최근엔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받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복구 자금을 활용해 자동차 회사들이 배터리나 전기차 제조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U가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다른 자동차 기업들도 스페인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삼기 시작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해 발렌시아 인근 사군토에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100억 유로(약 13조96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드는 이미 발렌시아에 자동차 제조 시설을 갖고 있다. 포드는 이곳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대통령실 "尹, 이재명 대표와 29일 영수회담...국정현안 푸는 계기 되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26,000
    • -0.16%
    • 이더리움
    • 4,508,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1.08%
    • 리플
    • 765
    • +0.66%
    • 솔라나
    • 207,100
    • -2.68%
    • 에이다
    • 684
    • -0.29%
    • 이오스
    • 1,171
    • -8.3%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2.88%
    • 체인링크
    • 21,230
    • -0.19%
    • 샌드박스
    • 667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