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니의 시간' 정의선 "현대차의 시작 되짚어 보려해"

입력 2023-06-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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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두 번째 헤리티지 프로젝트
정의선 "방향성 위해 출발 되새겨야!"
이례적으로 정세영 현산 명예회장 언급
오늘날 현대차 존재의 당위성 강조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헤리티지(사회적 유산) 프로젝트 추진 배경과 관련해 "어떤 지향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헤리티지(사회적 유산) 프로젝트 추진 배경과 관련해 "어떤 지향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의 출발을 되짚어보고 나아갈 방향성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이 화두가 되는 시대 속에서 기업의 존재 이유와 미래 대안을 찾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는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개최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존재 이유와 함께 어떠한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 행사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사회적 유산) 프로젝트인 셈이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모델인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방침이다.

정 회장은 행사를 통해 선대 회장의 업적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오늘날 현대차의 존재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주영 선대회장의 도전 정신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손에서 이뤄진 양적 성장 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례적으로 정세영(사진 가운데)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 대한 업적도 강조했다. 이제까지 현대차는 그들의 역사를 강조할 때마다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에 집중해 왔었다. 사진 왼쪽부터 포니2 발표회에 나선 정주영 선대회장, '포니 정'으로 불리며 독자모델 개발을 주도했던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현대차의 양적성장과 품질 향상을 주도한 정몽구 명예회장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정 회장은 이례적으로 정세영(사진 가운데)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 대한 업적도 강조했다. 이제까지 현대차는 그들의 역사를 강조할 때마다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에 집중해 왔었다. 사진 왼쪽부터 포니2 발표회에 나선 정주영 선대회장, '포니 정'으로 불리며 독자모델 개발을 주도했던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현대차의 양적성장과 품질 향상을 주도한 정몽구 명예회장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특히 이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까지 거론했다. '포니 정'으로 불렸던 정세영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의 동생이자 정의선 회장에게 작은할아버지다. 그는 현대차 사장 시절 독자 모델 포니의 개발을 주도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과거 현대차 포니 개발을 주도했던 당시 임원들도 함께했다. 포니의 수출길을 뚫었던 김뇌명 전 현대차 해외사업본부장, 고유모델 포니의 주요 부품 국산화를 주도했던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과거 포니부터 시작해 많은 분(임직원)들이 노력해주셨고, 그래서 오늘날이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과거를 정확하게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포니 쿠페 이외에 다른 모델의 복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일단 포니 쿠페의 복원을 시작으로 현대차의 반세기 역사의 출발점을 되짚어보는 만큼, 일단은 "포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일단 포니에 대해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기아의 시대적 유산을 되살리겠다는 생각은 내놨다.

정 회장은 "과거 기아에 삼륜차가 있었고 소형차 브리사도 있었다.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 등은)내부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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