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와 최강야구, 모두 응원"

입력 2026-01-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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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 “불꽃야구·최강야구 모두 한국 야구의 자산”…불꽃야구 측 시즌2 제작 확정

▲일구회 “불꽃야구·최강야구 모두 한국 야구의 자산”…불꽃야구 측 시즌2 제작 확정 (출처=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일구회 “불꽃야구·최강야구 모두 한국 야구의 자산”…불꽃야구 측 시즌2 제작 확정 (출처=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일구회 “불꽃야구·최강야구 모두 한국 야구의 자산”…불꽃야구 측 시즌2 제작 확정 (사진제공=JTBC)
▲일구회 “불꽃야구·최강야구 모두 한국 야구의 자산”…불꽃야구 측 시즌2 제작 확정 (사진제공=JTBC)

은퇴 프로야구 선수 모임인 ‘일구회’가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와 ‘최강야구’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두 프로그램이 각자의 자리에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구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안은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의 존폐 문제가 아니라 한국 야구 문화 전반과 은퇴 선수들의 삶이 걸린 문제”라며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모두 한국 야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의 시작은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 간의 법적 분쟁이었다.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최강야구’는 제작비와 저작권 문제를 두고 양측이 갈등을 빚으며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이후 스튜디오C1은 기존 출연진과 유사한 구성의 ‘불꽃야구’를 새롭게 제작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은 JTBC가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불꽃야구’가 ‘최강야구’의 주요 출연진과 구성 요소, 서사와 기록 등을 별다른 변형 없이 활용해 사실상 후속 시즌을 암시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불꽃야구’의 제작·전송·유통·배포 행위는 전면 금지됐다.

가처분 결정 이후 ‘불꽃야구’ 측은 공개됐던 회차를 모두 비공개 처리했지만, 시즌2 제작 의사를 밝히며 항고 방침을 내놨다. 동시에 JTBC에서 새롭게 출범한 ‘최강야구’ 시즌4는 주요 출연진 이탈과 팬층 분산 속에 시청률이 0%대까지 하락하며 부진을 겪었다. 결국 시즌4는 2월 23일을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JTBC는 “폐지가 아니라 시즌 마무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구회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불꽃야구’와 ‘최강야구’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승패를 넘어 은퇴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까지의 준비와 땀, 선후배 간의 책임과 팀워크, 그리고 야구인으로서의 존엄과 절박함을 진정성 있게 담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꽃야구가 새 출발하는 과정에서 현실적 어려움과 법적 판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야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해온 ‘불꽃야구’가 중단되거나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JTBC에서 방영된 ‘최강야구’ 역시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야구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두 프로그램이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야구의 가치를 이어가며 함께 응원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구회는 끝으로 “‘불꽃야구’와 ‘최강야구’는 은퇴 선수들에게는 다시 한번 야구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찾는 무대이고, 팬들에게는 야구의 본질과 감동을 전하는 문화 자산”이라며 “이러한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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