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5위 현대차ㆍ기아…7위로 밀려난 이유 있었네

입력 2023-06-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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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BEV+PHEV 시장 전년比 40.5%↑
현대차그룹 점유율 6.2%→4.4% 하락
PHEV 존재감 약하고 美 IRA 탓 고전
中 BYD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수성

올해 1~4월 사이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PHEV 포함) 총 대수가 약 372만3000대로 전년 대비 40.1% 증가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6.2%에서 올해 4.4%로 급감, 전체 순위도 5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미국 IRA 규제 탓에 성장률이 0.3%에 그친 셈이다.

다만 관련 통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포함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대세인 순수 전기차(BEV)만 따져보면 순위와 점유율이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7일 SNE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425% 급성장한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가 전년 동기 대비 98.3%의 성장률로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테슬라가 54.4% 성장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은 홍광 미니(宏光 MINI EV)와 신모델 빙고(五菱缤果)의 높은 인기가 29.3%의 성장률을 견인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같은 친환경차 판매에 불리한 1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성장에 그쳤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도 걸림돌이었다.

다가오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인 2분기에 코나(SX2) 일렉트릭과 EV9의 출시 및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반등하며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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