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 이달 초 발표…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공"

입력 2023-06-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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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정부, 교육 현안 관련 당정협의회 개최…국가 수준 학폭 전문기관 설치 예정

▲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 현안 당정협의회에 이주호 부총리 등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 현안 당정협의회에 이주호 부총리 등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학생의 학습활동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을 이달 초에 발표하기로 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인 해맑음센터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시설이 폐쇄된 것과 관련해선 국가 수준의 전문기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여당은 1일 오전 국회에서 교육 현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측에서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과 교육위 소속 서병수·조경태·권은희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상윤 차관 등이 자리했다.

이태규 의원은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학생의 학습활동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과서인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공감했다"며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통해 교실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준별 교육을 제공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신장하고, 교사가 지식전달자에서 벗어나 학습, 토론, 프로젝트 등 학생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정서적 역량 함양을 유도하는 인간적 감정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시도교육청이 주관하고 민간과 협업해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 교사(영어, 수학, 정보)를 대상으로 2025년 도입 전까지 AI 디지털 교과서 이해·활용, 수업 혁신 등 연수를 실시해 원활한 현장도입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당정은 이후 '초·중등 교육법' 개정 등 후속 입법 과정에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6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당정은 지난 5월 26일 학교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기숙형 대안교육 위탁교육 기관인 해맑음센터를 현장 점검·방문한 데 이어 이날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해맑음센터는 학폭 피해 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2013년부터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의 대안 교육을 위탁받아 운영되는 곳이다.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폐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시설이 폐쇄됐으며, 입소한 학생 7명은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기간 학폭에 대해 관용적 정책으로 책임 있게 대응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국가가 책무성을 가지고 학교폭력 피해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학생 치유·회복에 관한 연구, 프로그램 보급, 교육·연수, 치유·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국가 수준의 전문기관 설치 방안을 마련해 6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해맑음센터, 주관교육청 등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긴밀히 논의해 기존 해맑음센터 학생들의 치유·지원이 가능한 임시장소를 마련해 아이들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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