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산업·과학기술계의 대단한 쾌거"

입력 2023-05-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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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우주산업 분야서 G7 들어갔다는 신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주먹을 쥐고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주먹을 쥐고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가 성공한 것에 대해 "우리 산업과 과학기술계의 대단한 쾌거"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자 "전 세계에 자체 제작 발사체와 자체 제작 위성으로 로켓을 발사하고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나라가 7개 나라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이 포함돼서 7개 국가이고, G7 국가에서도 미국, 프랑스, 일본 3개국밖에 없다. 우리가 우주 산업 분야에서 그야말로 G7에 들어갔다는 신호"라며 "정말 벅차고, 우주과학이 모든 산업에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이제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눈이 저는 이번에 확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누리호 발사 후 오후 7시 50분께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한 직후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화상으로 연결해 이 장관으로부터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 장관은 "누리호 3차 발사가 마무리되었음을 보고드린다. 어제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하루를 연기했습니다만, 현장 연구원들이 밤을 새우며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성공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시는 우주경제 구현을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은 "우주경제를 발전시키고 산업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고,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민간 분야에서도 우주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수고 많으셨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번에 제가 미국 방문 시에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업무협약(MOU)을 하고 왔습니다만, 이제 선진국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의 우주 과학기술과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하기 위해서 많은 제안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발사 실험을 계속 성공적으로 해달라"며 "특히 이번 발사는 지난번 2차 때는 우리가 실험용 위성을 탑재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모두 우리 카이스트, 한국천문연구원,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작한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고 가동을 시킨다는 측면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여러분과 함께 국민 여러분과 함께 오늘 축하해야 되겠다"며 "수고 많으셨다. 우리 연구진 여러분, 파이팅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대통령실 직원들은 오후 5시 30분부터 2층 자유홀에 모여 누리호 발사 준비과정을 지켜봤다. 직원들은 오후 6시 24분 누리호가 이륙하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다가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성공에 단계별로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누리호가 1차에서 8차까지 위성 분리에 성공하자 직원들은 큰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완전히 성공한 뒤 2층 자유홀에 내려올 예정이었지만, 발사체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보다 빨리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누리호 발사 성공의 경제적 의미를,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에게는 과학기술적 의미를 각각 물었다. 이에 최 수석은 "우주 경제로 가는 중요한 로드맵이 확실해졌다"고 답했고, 조 비서관은 "우주기술은 일상의 모든 분야에 다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8개의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유홀로 돌아와 이종호 장관 및 연구진들의 보고를 받고 직원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념하며 대통령실 2층 누리홀에서 참모진과 격려 만찬을 가졌다. '누리홀'은 작년 6월 21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기념해 붙여진 명칭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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