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불러드 “금리인상 두 번 더”…동결 시사한 카시카리도 “끝난 것 아냐”

입력 2023-05-23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러드 “인플레 목표치로 돌리려면 더 올려야”
카시카리 “6월 건너뛴다고 긴축 끝 아냐”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19년 11월 19일 인터뷰하고 있다. 리치먼드(미국)/AP뉴시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19년 11월 19일 인터뷰하고 있다. 리치먼드(미국)/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추가 긴축과 피벗(정책 기조 전환)을 놓고 여러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대표 매파 인사들이 재차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에 충분한 압력을 가하고 적시에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선 금리를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올해 두 번 더 움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동안 ‘늦을 바엔 일찍 움직이는 게 좋다’는 것을 옹호해 왔다”고 설명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 성향이 강한 인물로 통한다. 다만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올해 투표권을 가진 또 다른 매파 성향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내뱉었던 ‘동결 시사’에 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6월 인상과 동결을 놓고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중요한 건 이게 끝났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6월을 건너뛴다고 해서 긴축 주기가 끝났다는 건 아니다”며 “그 누구도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금은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역학을 이해하기 매우 불확실한 시기”라며 “금리가 6% 위쪽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39,000
    • -0.37%
    • 이더리움
    • 4,104,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1.12%
    • 리플
    • 722
    • +0.56%
    • 솔라나
    • 221,800
    • +3.36%
    • 에이다
    • 632
    • +1.61%
    • 이오스
    • 1,115
    • +0.9%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86%
    • 체인링크
    • 19,210
    • +0.37%
    • 샌드박스
    • 60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