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사 만난 우크라 장관 “전쟁 끝내려 영토 양보 절대 못해”

입력 2023-05-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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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16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16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키이우를 방문한 중국 특사에게 영토 상실을 전제로 하는 전쟁 종식 제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특별대표가 16~1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가운데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키이우에서 만나 회담했다. 중국 고위급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특별대표를 통해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쿨레바 장관은 리 특별대표에게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복원하는 원칙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며 “장관은 전쟁 종식을 위해 영토 상실 혹은 갈등 봉합 관련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평화중재안에서 양측의 조속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리 특별대표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러시아, 폴란드, 프랑스, 독일을 잇달아 방문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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