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하향조정…A+(부정적) → A(안정적)

입력 2023-05-12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연합뉴스)

한국기업평가는 12일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등급 전망 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등급 조정 이유로 △전방 수요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대규모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점 △재무레버리지 부담이 심화 △단기간내 영업실적 회복 및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울 전망 등을 꼽았다.

한기평은 “올해 들어서도 전방수요 회복 지연으로 세트업계의 재고조정이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8%, 직전 분기 대비 39.6% 감소한 4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저조한 패널수요 및 재고수준 관리를 위한 가동률 저하 등으로 고정비 부담이 크게 확대되면서 지난해 연간 2조1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조984억 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시현하는 등 저조한 실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영업적자 지속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가 2021년 6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5000억 원으로 축소되고 올해 1분기에는 적자(800억 원)로 돌아섰다”며 “자금소요 대부분을 계열사 차입을 포함한 외부조달에 의존하면서 순차입금 규모가 2021년 말 8조5000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13조3000억 원으로 급증했다”라고 했다.

또 한기평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합리화 추진 및 제반 비용감축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악화된 매크로 환경에 기인한 부정적 수급환경이 단기간 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쟁환경을 감안할 때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소요가 불가피하나, 대규모 영업적자에 따른 EBITDA 적자 전환으로 투자를 위한 자체재원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과중한 재무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37,000
    • -9.42%
    • 이더리움
    • 4,080,000
    • -9.39%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10.67%
    • 리플
    • 694
    • -4.67%
    • 솔라나
    • 171,100
    • -11.44%
    • 에이다
    • 608
    • -5.88%
    • 이오스
    • 1,026
    • -10.16%
    • 트론
    • 169
    • -1.17%
    • 스텔라루멘
    • 149
    • -6.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600
    • -12.63%
    • 체인링크
    • 18,000
    • -9.46%
    • 샌드박스
    • 575
    • -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