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 10%…“증권사 PF 계속 관심 가져야”

입력 2023-05-10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권사 연도별 PF 대출 현황 빛 이자납부 현황 (출처=윤창현 의원실)
▲증권사 연도별 PF 대출 현황 빛 이자납부 현황 (출처=윤창현 의원실)

부동산 파이낸스프로젝트(PF) 관련해 은행, 보험,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은 PF 연체율 면에서 대체로 양호하나 증권사는 10%가 넘어 불안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조4866억 원, 연체 잔액은 4657억 원으로 PF 대출 연체율이 10.4%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8.2%보다 2.2%p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2020년 말 3.4%, 2021년 말 3.7%였다.

같은 기간 증권사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4.8%로 역시 지난해 9월 말 10.9%보다 3.9%포인트 늘었다. 2020년 말(5.5%), 2021년 말(5.7%)보다도 크게 늘었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2021년 말 2591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663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금리는 7.1%로 같은 해 9월 말 8.3%에 비해 감소했다. 고정금리 대출 금리는 8.9%에서 6.9%로 줄었지만, 변동금리 대출 금리는 5.6%에서 7.4%로 증가했다.

은행이나 보험, 카드, 캐피탈,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증권사를 제외한 업종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01%, 0.07%였고, 보험사는 0.6%, 0.43%, 저축은행은 2.0%, 3.0%, 캐피탈사는 2.4%, 1.7%였다. 상호금융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0.09%였다.

윤창현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상호금융, 저축은행까지는 모두 큰 걱정 없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금융권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숫자이므로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89,000
    • -0.15%
    • 이더리움
    • 5,391,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45,900
    • +0.53%
    • 에이다
    • 649
    • -1.82%
    • 이오스
    • 1,138
    • -1.98%
    • 트론
    • 160
    • -3.03%
    • 스텔라루멘
    • 151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00
    • +0.11%
    • 체인링크
    • 22,790
    • +1.74%
    • 샌드박스
    • 613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