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체포현장 생중계한 유튜버, 뒷돈 요구 의혹…경찰 입건

입력 2023-04-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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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마약사범 검거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유튜버가 입건됐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0대 유튜버 A 씨를 공갈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마약사범 3명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검거 과정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겠다"고 협박해, 실제 1명으로부터 200만 원가량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평소 조력자들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마약사범 의심 인물을 찾으면 투약을 권유하며 약속을 잡은 뒤에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경찰에 넘겼다.

이후 검거 과정을 영상으로도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해왔다. 해당 콘텐츠 물이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A 씨는 언론 인터뷰에 출연하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A 씨가 검거 영상을 올리기 전 마약사범들을 상대로 돈을 요구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3명이 경찰에 피해를 호소했다.

23일에는 거리에서 생방송을 하는 A 씨에게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A 씨로부터 관련 전자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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