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미국 정부 트위터 DM 모두 읽을 수 있어...암호화할 것”

입력 2023-04-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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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개인 통신 접근 막아야"
트위터 DM 암호화는 선택적으로
“AI, 인류 문명 파괴할 것” 경고하면서도
‘챗GPT’ 대항마 ‘트루스GPT’ 개발 언급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3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발표하고 있다. 호손(미국)/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3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발표하고 있다. 호손(미국)/AP뉴시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는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DM)에 대한 모든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또 폭탄 발언을 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폭스뉴스에서 방송된 ‘터커 칼슨 투나잇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전 세계 정보기관이 개인 통신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 트위터 DM을 암호화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미국 정부가 사용자 간의 DM을 포함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가 접근할 수 있는 정도에 놀랐다. 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위터 DM 암호화는 선택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친구들과의 대화엔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 서비스 출시 예정일에 대해서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또 머스크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자신 또한 적극적으로 AI 개발에 나서는 모순을 드러냈다. 그는 “AI는 확률은 낮지만, 문명 파괴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트루스GPT(TruthGPT)’라고 불릴 AI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우주를 이해하는 데 관심이 있고 최대한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목표는 구글과 오픈AI의 프로젝트를 넘어서는 ‘제3의 옵션’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성형 AI의 대명사가 된 오픈AI의 ‘챗GPT’ 대항마 개발에 들어갔음을 인정한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에 X.AI라는 스타트업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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