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다우 0.42%↓

입력 2023-04-15 06:35 수정 2023-04-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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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위원 “한 번 더 올려야 하는 상황”
핵심 버팀목 소비 부진…전월 대비 1%↓
1분기 은행 실적은 탄탄…투자자 안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3.22포인트(0.42%) 내린 3만3886.4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8포인트(0.21%) 떨어진 4137.6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81포인트(0.35%) 밀린 1만2123.47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폭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빡빡하며,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보다 훨씬 높아 통화정책을 긴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강세로 인해 “한 번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린 뒤 경제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만한 침체’에 대한 언급도 또다시 등장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의 경제를 봤을 때, 약간의 완만한 경기 침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3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도 ‘올해 하반기 완만한 침체를 예상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인 소비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감소한 691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0.5%보다 더 큰 폭의 감소다.

도널드 셀킨 뉴브릿지증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경제활동이 둔화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다. 최근 은행 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안도감이 퍼졌다. JP모건의 주가가 7% 이상 급등했고, 씨티그룹 역시 4% 이상 상승했다.

S&P지수에서는 금융, 통신,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부동산, 유틸리티, 기술 분야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3포인트(4.10%) 내린 17.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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