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혼란 유발하는 악성 루머 엄중 대처하라"

입력 2023-04-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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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등에 엄중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관련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악의적 유언비어 유포는 금융시장 불안 및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 국민경제에 큰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며 "근거 없이 시장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하면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즉각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검·경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1조 원대 손실이 발생해 지급정지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양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루머 속 PF 부실 규모 자체만 보더라도 말이 안 된다고 부인했다.

양사는 현재 유포자 전화번호를 확보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접수를 완료한 상황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측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된 문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고 허위사실 유포자와 접촉한 결과 관련 내용에 대해 본인 역시 명의도용 피해자라고 말을 하는 등 사실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포자에 대해 해당 저축은행에서 고발조치 등 법적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정책메시지 관리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실무 논의 단계에 있었던 사항이 마치 확정된 것인양 보도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정책메시지 관리에도 각별히 노력해 달라"며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치지 않은 사항이 외부에 알려지면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고 최종적 금융정책의 효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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