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투자의견 ‘매도’…적정 시총 11.8조원

입력 2023-04-12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증권, 목표주가 45만4000원 제시…“주가 84개월 후 반영은 리스크”

(자료=하나증권)
(자료=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2일 에코프로에 대해 위대한 기업이나 현 주가는 그 위대함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45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2027년 기준 적정 시가총액은 11조8000억 원으로 도출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7년 자회사별 예상 이익에 근거한 에코프로의 향유 가치는 에코프로비엠 5조8000억 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3조6000억 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6000억 원, 에코프로CnG 8000억 원이며(상장 자회사 NAV 할인율 51% 및 비상장 자회사 할인 미적용), 합산 목표 시총은 11조8000억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끝까지 이성의 끈을 놓쳐선 안 된다. 포모(FOMO,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두려움) 매수 및 회피를 모두 경계한다”며 “리스크를 떠안는 매수도 위험하지만 3개월 주가 562% 상승을 전부 시장의 광기로 치부하는 것 역시 현재 서 있는 좌표를 오독할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적정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켄 피셔에 따르면, 시장은 3~30개월 뒤를 내다본다”며 “시장은 초단기과제는 이미 처리했고, 30개월을 넘어선 초장기 과제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다 먼 시점의 실적을 주가에 반영할 수 있는 논거를 갖추고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60개월, 84개월 후까지 나아가는 것은 막대한 리스크 부담을 요한다”며 “산업 성장성 확고하나 성장의 원인 변수인 탈탄소 정책 기조 및 미·중 분쟁 구도 역시 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그 경로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의 정책 구도, 자동차 기업들의 평균 전기차 프로젝트 기간(5~7년)을 감안할 때 한국 2차전지 산업이 적절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현재 가치화할 수 있는 최장 시점은 약 50~60개월 후라고 판단한다. 2023년 초 현재 기준 대략 2027년이다”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41,000
    • -1.21%
    • 이더리움
    • 5,292,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37%
    • 리플
    • 736
    • -0.14%
    • 솔라나
    • 234,900
    • -0.13%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34
    • +0.62%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0.34%
    • 체인링크
    • 25,830
    • +2.38%
    • 샌드박스
    • 636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