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빈소에 추모 행렬…이자연 회장 “두 아들 뜻 따라 장지는 미국 예정”

입력 2023-04-07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원로가수 현미가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빈소가 마련된 첫날부터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 현미의 빈소는 별세 3일 만인 7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이날부터 11일까지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았다.

미국에서 체류 중이던 고인의 큰아들 이영곤 씨와 조카인 배우 한상진은 급히 귀국해 빈소를 차렸다. 상주로는 두 아들 이영곤, 이영준 씨가 이름을 올렸다. 한상진도 상주로 나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날 가수 설운도와 하춘화, 리화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설운도는 “유난히 저를 많이 아껴주셨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던 분”이라며 “항상 10대 소녀 같은 마음으로 사셨고 항상 에너지가 넘치셨는데 비보를 듣고 너무 깜짝 놀랐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편안하게 영면하시기를 인사드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현미의 장남, 차남이 모두 다 미국에 있다. 장남이 오늘 아침에 왔고, 차남은 내일 온다. 가족의 뜻에 따라 5일장으로 전했다”고 설명했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하는 것 역시 유족의 뜻에 따랐다며 “대한가수협회 탄생 이후 처음으로 선배를 모시게 됐다.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례식 이후 절차에 대한 질문에는 “유족들이 미국으로 모신다고 하더라. 아드님들이 곁에 모시고 싶어 하는 뜻을 가지고 있어 저희는 존중하려 한다”고 했다. 당초 현미의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유족의 뜻을 고려해 장지를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고 현미는 이달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상태로 팬클럽 회장 김 모 씨에게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엄수된다. 발인에 앞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사회를, 후배 가수 박상민과 알리가 추도사를 맡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20,000
    • -2.36%
    • 이더리움
    • 4,534,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0.41%
    • 리플
    • 3,041
    • -2.44%
    • 솔라나
    • 198,700
    • -4.47%
    • 에이다
    • 616
    • -6.1%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9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2.04%
    • 체인링크
    • 20,370
    • -3.78%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