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빈소에 추모 행렬…이자연 회장 “두 아들 뜻 따라 장지는 미국 예정”

입력 2023-04-07 17:32 수정 2023-04-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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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원로가수 현미가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빈소가 마련된 첫날부터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 현미의 빈소는 별세 3일 만인 7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이날부터 11일까지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았다.

미국에서 체류 중이던 고인의 큰아들 이영곤 씨와 조카인 배우 한상진은 급히 귀국해 빈소를 차렸다. 상주로는 두 아들 이영곤, 이영준 씨가 이름을 올렸다. 한상진도 상주로 나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날 가수 설운도와 하춘화, 리화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설운도는 “유난히 저를 많이 아껴주셨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던 분”이라며 “항상 10대 소녀 같은 마음으로 사셨고 항상 에너지가 넘치셨는데 비보를 듣고 너무 깜짝 놀랐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편안하게 영면하시기를 인사드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현미의 장남, 차남이 모두 다 미국에 있다. 장남이 오늘 아침에 왔고, 차남은 내일 온다. 가족의 뜻에 따라 5일장으로 전했다”고 설명했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하는 것 역시 유족의 뜻에 따랐다며 “대한가수협회 탄생 이후 처음으로 선배를 모시게 됐다.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례식 이후 절차에 대한 질문에는 “유족들이 미국으로 모신다고 하더라. 아드님들이 곁에 모시고 싶어 하는 뜻을 가지고 있어 저희는 존중하려 한다”고 했다. 당초 현미의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유족의 뜻을 고려해 장지를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고 현미는 이달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상태로 팬클럽 회장 김 모 씨에게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엄수된다. 발인에 앞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사회를, 후배 가수 박상민과 알리가 추도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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