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팜투테이블, 추가 양계 생산 시설 지역 반대로 무산…올 실적 살얼음

입력 2023-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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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ㆍ계육 생산 기업 동우팜투테이블이 지난해 5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이뤘지만, 올해도 한 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생산성을 크게 증가하기 위해 추진했던 신규 시설 투자가 지난해 무산된 것도 불확실성을 높였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동우팜투테이블의 지난해 대폭 증가한 실적은 생계 시장의 판매 단가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결과다.

지난해 매출액은 3368억 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억 원으로 539.1% 증가했다.

동우팜투테이블 관계자는 “생계 시세에 따라 판매 단가 올랐는데 지난해 특히 많이 올랐다”면서 “그러나 시세 예측이 워낙 어려워 올해 실적을 예측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계육 사업은 전적으로 시장 상황에 달려 회사가 실적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육계산업은 통닭 위주의 전형적인 닭고기 시장이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와 외식산업의 발달과 함께 간편성, 편의성에 대한 관심증가로 점차 염장육, 부분육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매출액은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20년 34억 원 손실, 2021년 18억 원 이익, 2022년 119억 원 이익 등으로 종잡을 수 없다. 회사 측이 이익의 우상향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셈이다.

무엇보다 야심 차게 추진했던 추가 양계 생산 시설 투자가 지역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생산 효율성 증가가 쉽지 않게 됐다.

동우팜투테이블은 2020년 4월 23일 고창군과 협의한 1500억 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를 공개했다. 그러나 개발계획과 관련해 환경보전방안에 대한 전북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을 제출했지만, 2021년 9월과 2022년 5월 등 2번에 걸쳐서 협의 의견이 반려되며 최종적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로써 규모 증가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점유율 상승하려던 계획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말 현재 국내 총도계량은 10억2400만 수이며, 그중 이 동우팜투테이블의 도계 물량은 8210만 수로 8.0%, 계열사 참프레 도계물량은 8380만 수로 8.2%로 계열사 포함 총 16.2%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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