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6개 회사로 분할…“개별 IPO 가능”

입력 2023-03-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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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엔터, 클라우드 등 사업 재편
기업마다 별도 경영진ㆍ이사회
외부 자금 조달과 IPO도 독자적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민이 알리바바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민이 알리바바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재편에 들어간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는 외부 자금조달과 상장 능력을 보유한 6개의 사업체로 분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이번 조치는 주주가치를 창출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되는 사업은 크게 △인공지능(AI) 개발을 포함한 클라우드인텔리전스 그룹 △타오바오와 티몰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그룹 △알리바바 음식배달 서비스를 포함한 지역서비스 그룹 △물류 서비스 그룹 △글로벌 전자상거래 그룹 △디지털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그룹 등이다.

6개 회사는 그룹 본사와 별개로 경영진과 이사회를 둘 예정이다. 다만 장융 알리바바 회장은 그룹 회장과 클라우드인텔리전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병행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알리바바는 2200억 달러(약 285조 원)에 달하는 제국을 6개로 나누고 이들에게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하려 한다”며 “장 회장이 클라우드인텔리전스 사업을 맡기로 한 건 장기적으로 회사 내 AI 역할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 분할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2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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