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수출 30억 달러 목표…5000억원 금리 우대·세제혜택

입력 2023-03-23 11:03 수정 2023-03-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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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

▲두산퓨얼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모습.
 (사진제공=두산퓨얼셀 )
▲두산퓨얼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모습. (사진제공=두산퓨얼셀 )

연료전지 선두 주자인 한국이 2030년까지 연료전지 수출액 3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간 5000억 원 한도의 금리 우대, 세제 혜택 등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런 내용의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859㎿ 를 보급한 세계 최대 연료전시 발전 시장이며 제조·설치·운영 등 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3억 5000만 달러의 해외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2030년까지 연료전지 수출물량 누적 1GW, 수출액 누적 30억 달러 달성 등 연료전지를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해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3대 전략 7개 과제를 추진한다. △국내 산업기반 고도화 전략으로 신규시장 창출, 클러스터 조성 및 특화단지 지정, 금융·세제 지원 확대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전략으로 고효율·고내구성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공급망 강화 △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전략으로 지역별 맞춤 전략으로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무역금융 확대 및 수출 지원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를 주전원으로 활용하는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수도권 산단 신설시 분산형 연료전지 설치를 유도한다.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2024~2028년·총사업비 1890억 원)을 통해 기업 집적화단지, 소재·부품 성능평가센터, 국산화 실증시범센터 등 인프라를 적기 구축하여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 하반기 진행 예정인 수소 특화단지 신규 지정 시 연료전지 중심 특화단지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 7대 전략 분야에 대한 핵심 기술개발 투자 시 연간 5000억 원 한도 내에서 금리 우대 등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주요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 세제 혜택 강화도 추진한다.

수소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보험한도 2배·보험료 20% 할인 등 무역보험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 전시회 한국관 참가, 바이오 초청 및 시장개척단 파견 등 연료전지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6월까지 고효율·대형화, 내구도 향상, 불량률 저감 등 세부 기술개발 목표를 구체화한 ‘수소 연구개발(R&D) 로드맵’을 마련해 경쟁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중동·호주·동남아·미국·유럽 등 업계의 지역별 맞춤 수출전략과 연계한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품목 다양화 등 수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귀금속 촉매, 고분자막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을 선정해 수입선 다변화, 국내 가공·양산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모든 부처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료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과 운전 역량을 축적해온 분야로, 앞으로 수출 확대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등 에너지 르네상스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새롭게 출범한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를 창구로 업계와 가깝게 소통하면서 무역금융, 마케팅 지원, 수출애로 해소 등 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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