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 라방 중 마약 투약…한때 숨 멈춰 "기도해달라" 당부

입력 2023-03-17 19:48 수정 2023-03-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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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우원 SNS)
(출처=전우원 SNS)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라이브 방송 중 마약을 투약한 가운데, 일시적으로 호흡이 멎었다가 돌아온 사실이 전해졌다.

17일 전 전 대통령 차남이자 전우원씨의 부친 전재용씨가 전도사로 있는 ‘우리들교회’ 홈페이지에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관리자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가 병원에 가서 숨을 안 쉰다고 한다. 긴급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전우원씨는 이날 오전 5시경 유튜브 생방송 중 마약을 투약하는 등 기행을 펼쳤고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 결국 바닥에 쓰러진 전우원씨는 현지 경찰로 보이는 이에게 끌려 나가기도 했다.

(출처=우리들교회 홈페이지)
(출처=우리들교회 홈페이지)

이후 그의 부친이 전도사로 있는 홈페이지에 위와 같은 글이 게재된 것이다. 다행히 한 시간 뒤 “성도님들의 중보로 다시 호흡이 돌아왔다고 한다. 하나님이 우원군의 한 분 아버지 되어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계속 기도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의 글이 추가 됐다.

한편 전우원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 등을 이용해 직계 가족들의 비자금 의혹 등 전두환 일가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현재 삭제됐으며 그가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역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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