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창업자 “중국 반도체 굴기 저지하는 미국 지지”

입력 2023-03-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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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장중머우) 전 회장이 16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장중머우) 전 회장이 16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 전 회장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창 전 회장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화가 끝났다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며 “자유무역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반도체 공급망이 양극화 돼 가격이 상승하고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보편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반도체 기술 진전을 막으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자국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창 전 회장은 “중국 기술을 최소 대만에 5~6년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온쇼어링과 프렌드쇼어링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온쇼어링은 외국기업의 생산기지를 미국에 두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프렌드쇼어링은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파트너 국가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 것이다.

그는 “프렌드쇼어링에 대만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대만을 매우 위험한 곳으로 보고 있어 미국은 대만에만 의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혔다. 그건 대만에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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