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성기업 수익‧생산성 개선…295만 개 ‘역대 최대’

입력 2023-03-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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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성기업 수익‧생산성 개선…295만 개 ‘역대 최대’ (게티이미지뱅크)
▲전국 여성기업 수익‧생산성 개선…295만 개 ‘역대 최대’ (게티이미지뱅크)

2021년 여성이 회사 대표인 기업의 수익‧생산성은 개선됐지만 안정‧활동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여성기업 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295만 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현황 및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기업 중 개인이 아닌 법인은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인 수익성과 생산성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2020년 3.1%에서 2021년 4%로, 1인당 평균 매출액(생산성)은 2020년 23억 4600만 원에서 2021년 24억 8600만 원으로 늘었다.

다만, 안정성과 활동성은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020년 126.9%에서 2021년 183.2%로, 자기자본 회전율은 3.3배에서 2배로 떨어졌다.

전체 여성기업은 수익성이 4.7%로 일반 제조중소기업 4.1%보다 0.6%p 높게 나타났지만 안정성과 생산성은 낮게 나타났다.

▲여성기업 경영지표 비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여성기업 경영지표 비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성차별을 겪은 적이 있다는 여성기업인의 비중은 4.7%로 법인으로 한정할 경우 3.9%로 전년 수치인 1.6%보다 다소 증가했다.

여성법인기업으로 불리한 점은 ‘일‧가정 양립 부담(51.2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2020년도에 가장 높았던 ‘대출조건 등 불리함’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기업 경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7.8%) 분야고, 인사‧조직관리(17.8%), 재무‧금융투자 교육(17.2%), 글로벌전략 경영(15.4%)이 뒤를 이었다. 법인기업인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여성기업이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자금지원(36.4%), 세제 지원(29.1%), 인력지원(16.2%), 판로지원(10.5%) 순으로 나타났고 법인기업의 경우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효과가 높은 정책은 자금지원(76.1점), 인력지원(74.8점), 세제 지원(74.2점)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법인기업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기술지원(77.7점), 자금지원(76점), 수출지원(75.7점)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 종사자 수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여성기업 종사자 수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편, 2020년 여성이 회사 대표인 여성기업의 종사자 수는 506만 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5%를 차지했다. 여성기업은 여성 고용 비율이 69.3%로 남성기업의 여성고용 비중인 30.6%의 2.3배 수준이었다.

같은 해 여성기업 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295만 개였다. 이는 전체 730만 개의 40.5%로 역대 최대다. 여성 기업은 도매‧소매업 분야에 속한 경우가 26.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부동산업(22.6%), 숙박‧음식점업(17.0%)이 이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중요하게 조명되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요구사항을 잘 살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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