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보잉 항공기 100대 이상 주문 예상...약 46조 원 규모

입력 2023-03-12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 번째 국적항공사 출범식서 공식 발표 예상
중국 중재, 사우디‧이란 합의에 미국 달래기란 해석도

▲2017년 3월 31일 보잉787-10 드림라이너가 최종 조립동을 지나고 있다. 노스찰스턴(미국)/로이터연합뉴스
▲2017년 3월 31일 보잉787-10 드림라이너가 최종 조립동을 지나고 있다. 노스찰스턴(미국)/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새 국적 항공사 출범을 위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350억 달러(약 46조3050억 원) 비행기 수주 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12일(현지시간) 국적 항공사 출범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는 2021년 두 번째 국적 항공사 설립 계획을 밝힌 뒤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기 주문 수량은 100대 이상으로 예상되며, 장거리 국제선 비행에 주로 사용되는 대형 항공기가 거래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수개월 간 보잉과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항공기 수주 거래를 놓고 논의해왔다. 사우디가 보잉과 최종적으로 거래하게 되면 미국에는 수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다만 거래가 추후 단계에서 결렬될 가능성도 지금으로선 배제할 수 없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이 거래가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 합의와 관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중국 중재로 이뤄진 합의에서 미국이 ‘패싱’ 당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사우디가 항공기 수주 계약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한다는 해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8,000
    • +0.34%
    • 이더리움
    • 4,553,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0.28%
    • 리플
    • 3,045
    • +0.2%
    • 솔라나
    • 197,000
    • -0.4%
    • 에이다
    • 622
    • +0.32%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3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60
    • -1.54%
    • 체인링크
    • 20,370
    • -2.54%
    • 샌드박스
    • 207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