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핵심인물’ 스티븐 리 미국서 체포…인도 청구 17년만

입력 2023-03-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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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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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스티븐 리 전 론스타 한국본부장(54ㆍ미국 국적)이 미국에서 체포됐다.

법무부는 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당국과 공조 끝에 미국 뉴저지주에서 스티븐 리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 정부가 미국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지 17년 만이다.

스티븐 리는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 큰 차익만 챙기고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앞서 2006년 8월 시민단체와 국회 등이 고발에 나서면서 법무부가 미국 측에 스티븐 리의 인도를 청구했지만, 절차가 길어지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법무부는 올해 2월 일본에서 열린 '아태 지역 형사사법포럼'에 이노공 차관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미국 측과 고위급 대표단 회의를 개최하고 론스타 사건을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법무부는 스티븐 리의 최신 미국 소재지 자료를 분석해 미국 당국에 제공했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 뉴저지주 연방 검찰청이 체포할 수 있었다.

법무부는 “미국 측과 협조해 스티븐 리의 범죄인 인도 재판을 진행하고 신속하게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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