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열차충돌 사망자 최소 36명으로 늘어

입력 2023-03-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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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는 85명 이상

▲그리스 라리사 인근에서 1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과 구조요원들이 전날 밤 늦게 발생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충돌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라리사(그리스)/AP연합뉴스
▲그리스 라리사 인근에서 1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과 구조요원들이 전날 밤 늦게 발생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충돌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라리사(그리스)/AP연합뉴스

그리스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망자가 최소 36명으로 늘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부상자는 85명 이상이다.

자정을 앞둔 전날 밤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열차 2대가 정면충돌했다. 수도 아테네에서 그리스 제2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로 향하던 여객열차와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가는 화물열차가 부딪혔다.

사고 당시 여객열차에는 350명 이상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지역 병원 중환자실(ICU) 책임자는 “사고를 당한 승객 대부분이 젊었다”고 말했다.

새해 카니발 시즌을 맞아 27일까지 공휴일이어서 많은 사람이 황금연휴를 즐기고 귀향하던 중 사고를 맞았다고 CNN은 설명했다.

그리스 공영방송 ERT에 따르면 치명적인 충돌 사고를 일으킨 두 열차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몇 km 동안 같은 선로를 달리고 있었다. 여객열차가 화물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하기 전에 화물 선로로 전환했다.

한 승객은 “화재가 바로 일어났으며 불이 난 지 10초 만에 현장이 악몽처럼 변했다”며 “연기로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스 소방청에 따르면 194명 승객은 테살로니키로 옮겨졌고 다른 20명은 버스라 라리사시로 이송됐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부터 3일간을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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