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국수본부장 ‘자녀 학폭’ 논란에 “피해자께 사과”

입력 2023-02-25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신임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식의 일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피해 학생과 부모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국수본부장에 정 변호사를 임명했다. 임명 직후 정 본부장의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가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7년 한 유명 자립형 사립고에 다니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 동안 언어폭력을 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정 본부장의 아들은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이를 기각했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부모로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했지만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 변호사는 26일 국수본부장으로 2년 임기를 시작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45,000
    • +1.01%
    • 이더리움
    • 5,167,000
    • +7.78%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2.68%
    • 리플
    • 744
    • +2.2%
    • 솔라나
    • 245,400
    • -2.46%
    • 에이다
    • 683
    • +1.94%
    • 이오스
    • 1,202
    • +4.07%
    • 트론
    • 170
    • +1.19%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2.8%
    • 체인링크
    • 23,000
    • -0.39%
    • 샌드박스
    • 646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