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토큰증권 투자자 보호 방식, 주식과 같을 것”

입력 2023-02-16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증권금융 신년 기자간담회…윤 사장 주요 경영 방향 발표
주요 추진 사업 '시장안정 기여‧증권업계와 상생‧디지털 변화 대응'
“토큰증권 투자자 보호 나설 것”
“비우량물의 경색, 당분간은 이어질 듯”

(사진= 한국증권금융)
(사진= 한국증권금융)

“토큰증권(ST)도 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투자자 보호를 할 예정이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증권금융의 역할과 올해 주요 경영 방향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윤 사장 취임 후 첫 대면 간담회기도 하다.

윤 사장은 “현재 뮤직카우 등 일부 조각투자와 관련한 투자자 예탁금은 증권사를 통해 증권금융에 별도 예치돼 안전하게 보관·관리 중”이라며 “향후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시, 증권금융은 토큰 증권의 투자자예탁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주식투자와 동일한 절차에 따라 토큰증권의 투자자금이 증권금융에 예치된다”며 “이후 어떤 불의의 사고가 날 때 투자자에게 반환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즉 토큰증권 시장이 열리면 증권금융이 증권사로부터 받은 토큰증권 예탁금을 운용하고, 향후 파산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별도의 예치 자금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식시장의 예탁금과 투자자 보호도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이날 윤 사장은 올해 증권금융의 주요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가 내세운 세 가지 경영방향은 △시장안정 기여 △증권업계와 상생 △디지털 변화 대응이다.

특히 그는 “시장위기 시 여유 재원을 활용해 증권업권에 유동성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에 가동한 3조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과 PF-ABCP 매입프로그램, 증시안정펀드 출자 등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증권금융은 단기금융시장 자금경색에 대응해 지난해 7월 이후 증권사에 1조8000억 원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10월 레고랜드 사태 당시 3조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 바 있다.

한편 윤 사장은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그는 단기금융시장 자금시장 경색 우려에 대해서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비우량물의 경색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윤 사장은 “최근에는 예금증서(CD) 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 연말부터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비우량 부문이나 부동산금융 등 취약 부문은 금리 내림세가 제한적이라 우량과 비우량물의 차별화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7,000
    • +0.22%
    • 이더리움
    • 4,546,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4.45%
    • 리플
    • 3,038
    • +0.2%
    • 솔라나
    • 198,300
    • +0%
    • 에이다
    • 621
    • +0.16%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53%
    • 체인링크
    • 20,910
    • +2.9%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