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미국 달러 은행 송금 일시 중단

입력 2023-02-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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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밖 해외 고객 대상
8일부터 시행, 이유 공개되지 않아
FTX 사태 후 은행과 사이 멀어졌다는 목소리도

▲가상자산 모형들 뒤로 바이낸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 모형들 뒤로 바이낸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은행 계좌를 통한 미국 달러 송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성명에서 “2월 8일부로 달러의 은행 송금을 일시 중단한다”며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직접 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월간 활성 이용자의 0.01%가 은행을 통한 달러 송금을 활용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달러 송금 중단은 미국을 제외한 해외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중단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바이낸스의 달러 순유출액은 이날 하루 1억7200만 달러(약 2159억 원)를 넘어섰다고 CNBC는 짚었다.

이에 관해 바이낸스는 “우린 여전히 순 예금 규모에 긍정적”이라며 “시장이 강세를 보인 후 안정되기 시작하면 일부 사용자들이 이익을 확정하게 되고 유출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거래에 제한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시그니처뱅크는 이달부터 바이낸스 입출금 가능 최소금액을 10만 달러로 상향했다. 이에 FTX 사태 이후 금융당국 규제를 의식해 은행들이 바이낸스와 거리를 두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FTX 붕괴 이후 은행들은 규제 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업체와의 거래에 관해 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바이낸스US는 자체 은행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며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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