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빼꼼하고 얼짱 각도…400장 셀카 남긴 흑곰

입력 2023-01-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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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볼더산간녹지공원에 있는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에 ‘셀카’ 사진 같은 흑곰의 사진이 수백장 찍혀서 화제다. 사진은 공원 트위터에 올라온 흑곰 사진.(볼더산간녹지공원 트위터/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볼더산간녹지공원에 있는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에 ‘셀카’ 사진 같은 흑곰의 사진이 수백장 찍혀서 화제다. 사진은 공원 트위터에 올라온 흑곰 사진.(볼더산간녹지공원 트위터/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주의 보호구역에 설치된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에 흑곰 한 마리가 사진 수백 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미국 NBC, CNN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볼더의 자연 보호구역인 볼더산간녹지공원 직원들은 최근 공원 내 야생동물 관찰용 동작 감지 카메라를 살피다 깜짝 놀랐다.

여느 때와 달리 사진이 수백 장이나 찍혀있던 데다가 그 가운데 대부분이 흑곰 한 마리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속의 곰은 셀카를 찍는 것처럼 카메라를 한껏 의식한 모습으로 정면을 바라보거나, 잘생긴 얼굴을 뽐내듯 비스듬히 옆을 쳐다보며 ‘최적의 각도’를 취했다. 혀를 날름 내밀거나 옆얼굴을 들이미는 등 표정과 구도까지 연출했다.

이 곰이 셀카를 찍은 건 관찰 카메라는 보호구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생태를 살피기 위해 곳곳에 설치된 것으로 움직임이 있으면 영상을 남기고 사진을 캡처하도록 설정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원 측은 코요테, 비버, 퓨마, 곰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찍히곤 하지만 보통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무심하게 지나치는데 이 흑곰은 카메라에 완전히 사로잡혀 버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모두 580장의 사진이 찍혔는데 이 중 400장이 곰의 ‘셀카’였다. 곰이 셀카를 의도했다고 해도 이해할만한 횟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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