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 '속도'

입력 2023-01-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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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 시 기흥IC∼양재IC 2027년 하반기 착공

▲경부 지하고속도로 노선 위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경부 지하고속도로 노선 위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양재IC 26.1㎞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지하고속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월부터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와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1일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부 지하고속도로는 수도권 간선도로망의 중심축인 용인~서울을 잇는 지하 4∼6차로로, 사업비가 3조8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4개 기관은 경부 지하고속도로의 차질 없는 추진, 연계 교통망 구축 방안,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지하도로 등과 양재IC 인근의 효율적 연계방안, 상부공간 활용방안 마련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슈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협약 체결 기관과 주요 지자체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실무협의체에서는 지하 고속도로의 시·종점 인근에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효율적인 연계 교통망 구축·운영 방안, 지하 고속도로 건설로 도로 용량에 여유가 발생해 상부 활용이 가능한 구간에 대한 상부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경부 지하고속도로의 정부-지자체가 참여하는 사업 협력 체계가 만들어져 기관 간 원활한 협의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정부는 이 사업이 예타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의 교통량과 인구 등을 고려하면 예타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습정체, 도시공간 단절 등을 해소하기 위한 새 길목을 열고 공간 재창조를 통해 매력 도시 서울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 사업 추진과 함께 지하고속도로 안전 강화, 상부활용 방안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해 전문가, 국민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공론화 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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