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활용 소상공인 15.4%…IT로 매출 관리 돕는 스타트업

입력 2023-01-23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상공인 디지털화의 어려움 (게티이미지뱅크)
▲소상공인 디지털화의 어려움 (게티이미지뱅크)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개정된 소상공인법이 이달 3일 공포됐다. 이에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영업대응 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주문결제 플랫폼 ‘얍오더’는 지난 19일 가맹점주의 손쉬운 매장관리를 위한 ‘얍오더 사장님 사이트’를 공식 오픈했다.

얍모바일은 얍오더 사장님 사이트에 매장 정보ㆍ운영시간을 설정하는 매장관리부터 메뉴 추가‧메뉴 품절관리‧스탬프 혜택 관리 등 매장 운영에 실시간으로 반영이 필요한 기능들을 사장님이 어디에서든 쉽게 수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ㆍ사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얍오더 사장님 사이트는 3월 말 매장의 일별ㆍ요일별‧상품별 매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매출 관리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장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사장님 앱(가칭)’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얍오더, 사장님 사이트 오픈 (사진제공=얍오더)
▲얍오더, 사장님 사이트 오픈 (사진제공=얍오더)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의 ‘키친보드’는 구매 명세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식자재 품목과 수량, 주문 일자 등을 분류해 준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서 사용 중인 식자재의 양과 가격, 거래처의 변화와 같은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소상공인의 경영을 돕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 나오고 있지만 현장에서 적용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5.4%에 그쳤다. 특히 숙박ㆍ음식점업(7.6%) 등에서 활용도가 눈에 띄게 낮았다. 디지털 전환에 나선 소상공인도 활용 기술 대부분이 온라인쇼핑몰(앱 포함 20.3%)에 집중됐다.

▲도도카트, 키친보드로 명칭 변경 (사진제공=스포카)
▲도도카트, 키친보드로 명칭 변경 (사진제공=스포카)

디지털 기술 이용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소상공인도 10명 중 3명(29.7%)에 불과했다. 디지털 기술 이용의 필요성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저조했다. 디지털 전환 준비 수준도 인프라(3.12점)를 제외한 자금(2.21점), 인력(2.38점), 지식(2.53점) 모든 항목에서 총체적으로 부족했다. 이 때문에 정부 지원의 필요성 역시 느끼지 못하는 악순환이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가 중요하지만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준비 수준도 부족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상공인의 준비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 디지털화에 대한 정책 지원을 확대해 생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경제위기 상황에서 기술창업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술창업 유인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아이폰에 국산 부품 대거 탑재⋯中 추격 제동 [ET의 칩스토리]
  • '불꽃야구' 시끄러웠던 2025 트라이아웃 드디어 공개…김성근 픽은 누구?
  • 동학개미 표심 잡기 ‘사활’…대선후보 '배당소득세 완화·가상자산' 쏟아지는 자본시장 공약
  • "내란세력" "가짜 진보" "압도적 새로움"…판 뒤집을 '한 방'은 아직
  • “첨단 AI 솔루션 대거 선봬”…삼성·SK, 美 ‘DTW 2025’ 나란히 참가
  • ‘공적자금 연명’ MG손보, 구조조정 남았다⋯계약 유지 여전히 '안갯속'
  • 국산쌀은 일본행, 쌀가공식품은 미국행…찬밥 신세 벗어난 K-쌀[우리쌀, 해외서 재발견]
  • 배터리업계, 구조조정 도미노…“강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11: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26,000
    • -1.04%
    • 이더리움
    • 3,436,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560,500
    • -1.75%
    • 리플
    • 3,449
    • +3.14%
    • 솔라나
    • 238,500
    • -2.33%
    • 에이다
    • 1,109
    • -2.29%
    • 이오스
    • 1,199
    • -7.2%
    • 트론
    • 372
    • -0.53%
    • 스텔라루멘
    • 424
    • -2.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50
    • -6.2%
    • 체인링크
    • 22,950
    • -3.77%
    • 샌드박스
    • 480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