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ㆍ화물 역전…관건은 국제 여객 수요의 지속성"

입력 2023-01-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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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진투자증권)
(출처=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현재 수준의 여객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흑자 구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기간 누적됐던 해외여행에 대한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4분기 국제선 수송(RPK)은 2019년 대비 62% 회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제 여객 수요 회복 흐름에 보조를 맞춰 순차적으로 공급을 늘려온 점도 견조한 국제 여객 일드(Yield·단위당 운임)와 탑승률을 유지하는 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항공 화물의 경우 벨리카고를 중심으로 한 화물 공급 증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맞물렸다"며 "4분기 화물 일드는 690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5%가량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벨리카고는 여객기의 남는 공간에 싣는 화물을 의미한다.

그는 "4분기를 기점으로 여객 매출액이 화물 매출액을 넘어서게 되는 지금, 중요한 것은 국제 여객 회복의 지속성"이라며 "현재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공급 확대가 이뤄지며 특히 아시아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한편 국내 항공사들의 추가 기재 도입 지연에 따라 전체적인 공급 여력은 과거보다 축소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수준의 여객 회복세만 유지된다면 견조한 운임과 탑승률에 기반한 흑자 구조 유지와 화물 운임 하락 영향 상쇄를 기대해볼 수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 이후 여객 수요 흐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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