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선두주자와 손잡았다"…두산에너빌리티, SMR 사업 '가시화

입력 2023-01-18 14:25 수정 2023-01-18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 확고한 입지 구축"

▲엑스에너지 SMR 플랜트 조감도.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SMR 플랜트 조감도.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선두주자 기업인 엑스에너지와 손잡고 SMR 사업에 속도를 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2021년 9월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 이후 약 2년 만에 본계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뉴스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업체로 꼽히는 개발사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2019년부터 뉴스케일파워와 SMR 관련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번에도 엑스에너지와도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 체결을 하면서 향후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 세계에서 71개 개발사에서 SMR을 개발 중인데, 그중에 가장 진행이 빠르고, 가시적인 성과를 앞둔 회사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4세대 고온가스로(모델명 Xe-100) SMR은 총 발전용량 320MW 규모로 80MW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안전성이 강화된 테니스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하고, 운전 중 생산되는 565도의 높은 증기열은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4세대 고온가스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해 고온 운전이 가능하다. 또 고온의 열을 활용해 수전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수소를 보다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 4세대 고온가스로 SMR 사업에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개발 SMR 참여, 해외 선도 SMR 기자재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CEO는 “두산과 같은 세계적인 원자력 회사와 차세대 SMR 상업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산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지원은 엑스-에너지의 사업이 계속 확장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17,000
    • +0%
    • 이더리움
    • 4,487,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02%
    • 리플
    • 745
    • -1.06%
    • 솔라나
    • 205,600
    • -2%
    • 에이다
    • 669
    • -1.18%
    • 이오스
    • 1,169
    • -5.27%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1.98%
    • 체인링크
    • 21,020
    • +0.24%
    • 샌드박스
    • 654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