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용퇴 결정…징계불복 소송은 진행할 듯

입력 2023-01-18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사회에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1차 후보군(롱리스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1차 후보군에는 10여 명 안팎이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손 회장이 용퇴의 뜻을 밝히면서 임추위는 롱리스트 명단에 손 회장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앞서 손 회장은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문책경고' 상당의 제재를 받았다. 문책경고가 확정되면 손 회장은 앞으로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3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손 회장은 연임을 위해 제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취소 소송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손 회장은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연임은 포기하되 소송은 이어갈 전망이다. 손 회장이 소송을 이어가는 게 우리은행 입장에서도 유리하다. 현재 우리은행은 라임펀드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과 라임자산운용을 상대로 647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손 회장이 소송을 이어가지 않고 금융당국의 문책경고를 받아들이면 우리은행에 대한 책임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 것이기에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회장은 자신의 명예회복과 우리금융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행정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우리금융 임추위는 이날 롱리스트를 확정한 뒤 27일 두 번째 임추위를 열고 2~3명의 숏리스트를 추려 다음 달 초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임종룡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1.17]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14] [기재정정]일괄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5: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18,000
    • +1.43%
    • 이더리움
    • 4,655,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897,000
    • +1.7%
    • 리플
    • 3,091
    • +0.68%
    • 솔라나
    • 200,900
    • +0.95%
    • 에이다
    • 636
    • +1.27%
    • 트론
    • 426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80
    • -1.21%
    • 체인링크
    • 20,900
    • -0.1%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