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2억원 번 김어준, 상표법 위반으로 고발당해

입력 2023-01-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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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출처=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뒤 비슷한 타이틀을 달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어준 씨가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16일 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김어준 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뉴스공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TBS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뉴스공장이라는 명칭은 서울 시민의 세금과 TBS 구성원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지 김어준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상표를 내세워 수익을 올리는 것은 부당이득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김어준 씨는 9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채널을 오픈했다. 그는 첫날부터 편파 방송을 선언하며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면서 “그 힘으로 기득권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그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화제성은 단연 1위다. 이날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이 채널의 누적 슈퍼챗 수입은 2억3097만 원을 기록 중이다. 슈퍼챗뿐만 아니라 광고 및 조회 수에 따른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독자 수도 109만 명으로 불어나며 ‘실버 버튼(10만 명)’과 ‘골드 버튼(100만 명)’을 모두 확보했다.

김어준 씨는 2016년 9월부터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왔다. 정치 편향 논란 속에 서울시가 TBS에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자 김어준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어준 씨는 하차를 앞둔 마지막 방송에서 “(오 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2016년 9월부터 6년 넘게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씨는 작년 11월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12월30일 방송을 끝으로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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