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당기순이익 4년만 최저 예고…작년 10~11월 현금주의 기준 당기순손실

입력 2023-01-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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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당기순이익이 급감할 전망이다.

10일 한은 월별 대차대조표를 보면 지난해 10월말과 11월말 각각 1948억원과 20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세전 기준). 한은이 대차대조표를 월별로 공개하기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보면 당기순이익이 연초를 제외한 달에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과 11월을 비교해보면 자산은 581조8000억원에서 584조3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 증가에 그친데 반해, 부채는 561조7000억원에서 565조10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늘었다.

같은기간 부채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예금은 142조1000억원에서 150조8000억원으로, 환매조건부매각증권은 13조5000억원에서 18조원으로, 통화안정계정은 4조7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각각 늘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021년 기준 한은의 당기순이익은 세전 10조7414억원, 세후 7조8638억원을 기록해 3년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바 있다. 이에 따라 낸 법인세도 2조8775억7000만원에 달해 3년연속 2조원을 넘었었다. 이는 국내 굵지 대기업인과 견줘서도 손에 꼽히는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실제 2020년 한은이 낸 법인세 규모(2조8231억원)는 삼성전자(9조9372억원)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월별 대차대조표는 현금주의로 작성함에 따라 손익보존이 안된 것”이라면서도 “발생주의 손익을 반영하는 연말 대차대조표로는 적자로 갈 가능성이 전혀 없다. 다만, 최근 3년간 5조원 이상 당기순이익(세후 기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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