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레이더에 북한 무인기 잡힌 지 6분 뒤에야 '이상항적' 인지

입력 2023-01-06 2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병주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배 의원. (뉴시스)
▲김병주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배 의원. (뉴시스)

북한 무인기가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군은 레이더에 첫 항적이 잡힌 지 6분 뒤에야 '이상항적'임을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합동참모본부가 진행 중인 북한 무인기 대응 전반에 대한 전비태세검열 중간 결과에 따르면 침범 당일 오전 10시 19분께 군의 국지방공레이더에 북한 지역에 있던 무인기가 포착됐다.

10시 25분께는 남하하면서 군사분계선(MDL)으로 다가오는 무인기 항적이 추가로 식별됐다.

군은 북한 무인기를 처음 발견한 시간이 10시 25분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보다 6분 일찍 탐지 자산에 무인기가 잡혔던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10시 25분은 레이더 운용 요원이 무인기를 처음 인지한 시간"이라며 "전비태세검열팀이 레이더 영상을 복기한 결과 10시 19분부터 항적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2m급의 소형으로, 레이더상에서 풍선이나 새 떼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이에 북한 지역에서 처음 항적이 잡혔을 땐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계속 남하하자 주시했을 가능성, 운용 인원이 처음부터 이 항적을 다른 항적들 사이에서 구분해내지 못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검열팀은 아울러 서울로 향하는 무인기를 먼저 포착한 전방의 1군단과 합참이 이 사실을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에 언제 전파했는지 등 작전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79,000
    • +4.34%
    • 이더리움
    • 4,561,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0.92%
    • 리플
    • 736
    • +1.66%
    • 솔라나
    • 212,200
    • +8.21%
    • 에이다
    • 694
    • +5.63%
    • 이오스
    • 1,161
    • +7.9%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4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00
    • +1.45%
    • 체인링크
    • 20,320
    • +3.99%
    • 샌드박스
    • 658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