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입력 2023-01-08 11:15 수정 2023-01-08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2곳 조사...전년比 전통시장 6.3%·대형마트 4% 상승

올해 설 상차림 평균 비용에 전통시장은 23만 원, 대형마트는 28만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9326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고, 전통시장은 22만8251원으로 전년 대비 6.3% 올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했다.

과일류(사과, 배, 단감),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안정세였다. 반면 채소류(대파, 애호박),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품(밀가루, 부침가루 등),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배는 작황이 양호해 저장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시세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무는 재배면적 및 생산단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안정세다. 반면 애호박, 대파 등 일부 채소류는 최근 한파·폭설로 인한 생육부진 및 시설 난방비 증가로 인해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명태․오징어·멸치 등 물량이 감소했으나, 주요 성수품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대책으로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 사육량 증가 등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닭고기는 사육원가 상승 및 겨울철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공사는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27,000
    • +4.87%
    • 이더리움
    • 4,163,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3.48%
    • 리플
    • 715
    • +2.29%
    • 솔라나
    • 213,800
    • +6.9%
    • 에이다
    • 623
    • +3.32%
    • 이오스
    • 1,106
    • +3.36%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3.34%
    • 체인링크
    • 18,970
    • +2.54%
    • 샌드박스
    • 600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