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안한다"...오세훈 면담 불발시 재개

입력 2023-01-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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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전장연 박경석·이형숙 공동대표와 서울교통공사 김석호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전장연 박경석·이형숙 공동대표와 서울교통공사 김석호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권리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까지 탑승 시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장연 사무실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친 뒤 "19일까지 냉각기를 갖기로 했다. 우리는 (서울교통공사에)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과 2022년도까지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가 지켜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사과를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 면담에서 공사는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전장연은 오 시장이 법원 조정안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풀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19일까지 냉각기를 갖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 기간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지 않고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시민들에게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알리는 발언과 선전전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면담에 응하지 않으면 20일부터 지하철을 1시간 이상 고의 지연시키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지난해 예산안에 요구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면서 2일부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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