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골퍼’ 리디아 고, 재벌집 막내아들 며느리 됐다…결혼식에 현대家 총출동

입력 2022-12-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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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AP뉴시스)
▲리디아 고(AP뉴시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 씨가 세계랭킹 1위 여자 프로골퍼 리디아 고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 씨와 리디아 고 결혼식이 열렸다. 6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가족 행사다.

이날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모두 모였다. 특히 장 사장은 결혼식 한 시간 전부터 명동성당에 도착해 정 씨와 혼주 측에 축하를 건넸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도 결혼식 시작에 맞춰 참석했다.

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명문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에서 철학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했다. 2018년 현대카드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 법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교포 출신인 리디아 고는 15세에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프로골퍼다.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이후 2017 리우데자네이루 올림릭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 등을 획득하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엔 여자 프로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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