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는 실질임금 감소에, 기업들은 구인난에 울상

입력 2022-12-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 7개월째 감소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실질임금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간 누계로도 ‘마이너스’ 전환을 앞두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직원을 못 구해 인력난에 신음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9일 발표한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10월 근로실태조사)’ 결과에서 10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63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7%를 기록하며 실질임금 증가율은 -0.6%를 기록했다. 4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다. 1~10월 누계 실질임금도 0.1% 증가에 그쳤다. 11~12월에도 실질임금 감소가 이어지면, 연간 실질임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상 지위별 격차도 컸다. 10월 임금총액 증가율은 300인 이상(527만8000원)에서 7.8%로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300인 미만은 4.2%에 그쳤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직은 5.4%, 임시·일용직은 2.9%였다. 상용직은 특별급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사업체 종사자는 1909만8000만 원으로 41만4000명(2.2%) 늘었다. 증가 폭은 단기 고점이었던 2월(51만2000명)보다 9만8000명, 전월(45만2000명)보단 5만8000명 축소됐다. 이조차 상용직보단 임시·일용직이 주도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85만8000명으로 1만3000명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도 사업체들은 구인난에 신음하고 있다. 이직자 증가, 입직자 감소에 빈 일자는 20만 개 안팎에 정체돼 있다.

고용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봐도 올해 3분기 구인인원은 120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만8000명 늘었으나, 채용인원은 102만1000명으로 3만7000명 느는 데 그쳤다. 미충원율은 15.4%로 3.4%포인트(p) 올랐다. 부족인원과 인력부족률도 각각 60만5000명으로 5만5000명 늘고, 3.4%로 0.3%p 올랐다.

채용 계획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7만4000명). 영업·판매직(6만7000명). 음식 서비스직(6만2000명), 운전·운송직(5만9000명), 기계 설치·정비·생산직(3만7000명)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398,000
    • +1.23%
    • 이더리움
    • 3,436,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0.77%
    • 리플
    • 2,116
    • +0.52%
    • 솔라나
    • 127,000
    • +0.55%
    • 에이다
    • 369
    • +1.1%
    • 트론
    • 486
    • -1.22%
    • 스텔라루멘
    • 257
    • +1.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80
    • +2.29%
    • 체인링크
    • 13,820
    • +1.84%
    • 샌드박스
    • 121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